머리 감고 안 말리면 안되는 이유?

머리 감고 안 말리면 안되는 이유?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머리 말릴 시간이 없을 때, 아침에 바른 왁스나 스프레이 때문에 머리가 떡져서 머리는 일단 감았는데, 말리기는 귀찮을 때 저는 그냥 머리를 안 말리는데요. 안 말려도 크게 안 좋은 점을 모르겠고, 어차피 드라이기로 말리면 단백질로 구성된 모발이 상할 수도 있으니까 가끔 안 말려도 되겠지! 라는 자기합리화도 종종합니다.

▼하지만 머리는 100% 안 말리는 것보다는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머리는 100% 안 말리는 것보다는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수분에 의해서 먼지가 두피에 달라붙고, 노폐물이 쌓입니다.

물은 표면장력이 높은 물질이므로, 공기 중 먼지와 두피에서 나오는 각질 등 이 잘 달라붙을 것이고, 모공 속 노폐물의 배출을 막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모공이 확장되고 피지 배출이 심해지며 못 나오는 피지로 인해 모공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면 염증반응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모공으로 모여 모근을 공격해서 모발이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습한 두피의 환경은 세균 등 미생물 들이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세균이 부착하기 쉽고 세균의 먹이가 많이 있어서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또 밤에 머리를 안 말리고 침대에 누운 경우에는 베개 역시 젖게 되며 그 위로 다양한 균들이 번식하게 될 것입니다. 머리를 매일 감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이 억제되지만 베개는 한 동안은 그대로 쓰기 때문에 두피뿐만 아니라 얼굴 등 피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 머리는 어떻게 말려야 할까요?

머리를 말릴 때는 최대한 헤어드라이기의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하고 두피에서 20cm이상 거리를 둔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두피를 너무 바짝 말리면 건조해서 간지럽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모발만 잘 말리고, 두피는 살짝 촉촉한 상태로 둬서 자연 건조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