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현장(노가다) 알바후기
3탄 아파트 건설현장 알바후기
요약
안전 규칙 잘 따르고 안전복장 잘 갖춰입고 일 해야함. 보통 아시바, 사뽀도, 폼 같은 무거운걸 들어서 옮기는 일과 현장 정리하는 청소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힘이 조금 있어야 하고 옷은 다 배리고 먼지 많이 마쉰다고 생각하고 가야함. 힘은 벤치 20키로 편하게 들 수 있는 저도면 될 듯.
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셨어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다니자, 아버지께서 차라리 아빠 따라와서 일을 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17살부터 대학 졸업하고 취업할 때까지 방학에 시간 빌때마다 현장가서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 어렸을 때는 폼이 진짜 무거웠어요. 600짜리라고 사이즈 제일 큰거는 피해서 작은거만 들 정도로.. 위 사진이 폼입니다. 그 외에 아시바, 사포도, 다루끼 이런 거는 가볍고, 오비끼 가 좀 무겁습니다. 그래서 평소 팔굽혀펴기등 운동을 했는데 할만해지더라구요. 손 아구 힘은 그냥 일을 꾸준히 하면 느는 듯요.
일의 난이도는 음. 힘들고 천천히 하는 수준입니다. 앞서 올린 물류센터나 휴게소는 일은 쉬운데 빠른 작업을 하는 곳이어서 영혼이 이탈하게끔 정신이 없었다면, 건설현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마다 쉬고, 물과 식량도 충분히 공급해주며 무리한 일 안시킵니다.
대신 아저씨들과 일하기 때문에 약간 군기가 있으며, 힘이 좀들고 못에 찔릴 수 있으며 먼지를 많이 마십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시간 지나면 친해지고 적응이 잘 되요. 나중엔 먼지먹으면서도 짱박혀서 잘 잠 ㅎㅎ
일당은 옛날에는 4,5만원 받았는데 요즘엔 8,9만원 받는 듯 하네요.
부디 헬멧은 꼭 쓰고 조끼도 입고, 발이나 어디 못찔리면 바로 보고하세요. 파상풍 주사 안 맞았음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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