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9일 일요일

해부학적치아 vs 설측균형교합 vs 비해부학적치아 in 총의치



해부학적치아 vs 설측균형교합 vs 비해부학적치아 in 틀니



틀니에 사용되는 인공치아의 종류 및 교합의 형태는 환자의 구강환경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치주조직이 건강하고 치조골도 탄탄해서 힘을 잘 받쳐줄 수 있다면 해부학적 치아를 이용해 저작력과 심미성을 높이는 틀니를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치주가 나쁘고 치조골도 많이 녹아서 낮고 얇아졌다면 비해부학적 치아를 사용해서 최대한 교합간섭을 없애 치주조직에 위해한 힘이 작용하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해부학적 치아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1. 해부학적 치아

해부학적 치아입니다. 교두각이 0도 이상이고 보통 자연치의 외형을 살리려고 하죠. 교두가 살아있기때문에 음식이 잘 씹히고, 또 보기에 이쁩니다.



해부학적 치아를 배열한 총의치는 저작력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틀니 아래 치조골이 튼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환자의 치주조직은 더 안좋아지고 불편함 및 통증을 느낄 것입니다.


2. 비해부학적 치아


해부학적 치아를 이용하면 교두가 살아있기 때문에, CR에서 MICP로 이행될 때나 하악의 측방 및 전방 운동시, 교두간섭이 많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벡터의 힘이 틀니에 실려서 치주조직에 유해한 힘도 그 중에 있을 것이고 또한 틀니의 유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아의 교두를 편평하게 깎은 무교두 치아 즉, 비해부학적 치아가 만들어졌습니다. 기계적인 자유로를 부여함으로 인해 부정교합이 심하거나 CO가 일정하지 않은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대신, 저작효율과 심미성이 저하됐습니다.


3. 설측균형교합





비해부학적 치아는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대신, 교합이 면 대 면으로 닿기 때문에 음식물을 찢는 기능이 매우 떨어집니다. 따라서 해부학적 치아와 비해부학적 치아의 중간단계로 설측균형교합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쉽게 말해 상악은 해부학적 치아를 이용하고 설측 교두는 닿고 협측 교두는 뜨게 기울여줍니다. 하악은 해부학적 치아의 교두를 날려서 살짝만 오목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해서 상악의 설측교두가 하악의 중심와에 안정적으로 닿게 만들어서 저작효율을 높이면서 치주에 안정적인 힘만 작용하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교합형태를 살펴봤는데요, 어떤 환자에게 어떤 교합을 해줘야 할지 항상 고민하며 틀니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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