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1일 일요일

악녀 - msg 없는 후기(스포약간)

악녀 
msg 없는 후기(스포약간)





액션 갑 오브 갑. 

여자 주인공이라 흔히 액션하면 떠오르는 영화, 18구역, 옹박, 테이큰 등의 영화처럼 액션이 스피디 하게 진행되는 감은 없지만, 화려한 액션은 많이 나와서 눈이 즐겁다. 

예전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생각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보여지는 장면들은 액션 씬에 몰입하게 만들어서 만족스러웠고, 차에서 운전하다 액셀에 생수병 끼워놓고 본네트 위로 올라가 버스로 뛰어올라가는 액션은 내가 본 한국영화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이었던 것 같다. 
이런 액션들을 잘 소화해낸 김옥빈이라는 여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으로 우리나라 조폭액션이 다 그렇듯 칼이나 손도끼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난 정말 칼로 벨때 피 튀기고 찌를 때 쩌억쩌억 소리가 정말 싫더라. 잔인한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 받을 수도...잔인함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면 역효과로 영화의 질이 낮아보이는 것 같다.

성준의 로맨스 연기는 일품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신하균과 김옥빈의 로맨스보다 성준과 김옥빈의 로맨스가 더 애잔하고 감정전달이 잘 되었다. 어떤 일을 하던 그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순수함이 존경스럽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탄탄하다. 김옥빈이 어떻게 악녀가 되는 지 보여주는 내용이다. 따라서 탄탄한 스토리안에서 김옥빈의 액션에 성준과의 로맨스를 곁들여 보면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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