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1일 일요일

AI(Avian Influenza) 조류독감이 사람에 영향을 미칠까?

AI(Avian Influenza) 조류독감이 사람에 영향을 미칠까?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vian_influenza_roee_shpernik_09.jpg

요즘 한국은 조류독감(Avian Influenza)으로 난리다. 뉴스를 보면 어디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진돼 닭 몇천마리를 살 처분했다는 기사가 허다하다. 오늘은 시장에서 병아리를 산 사람은 신고하라는 문자까지 받았다. 독감은 바이러스로 전염되는데, 혹시 변이되어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기 시작한다. 이쯤 되니 조류독감이 무엇이고 무엇을 조심해야하는 지 알아봐야할 것 같다.
조류독감(Avian Influenza)이란?

조류독감(Avian Influenza)은 조류인 새들이 걸리는 독감이다. 사람이 걸리는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이지만 비슷하게 호흡기로 전염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바이러스(Influenza Virus) 는 A, B 그리고 C형이 있다. 이 세 가지 중 사람에게 심한 독감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A 와B 타입이다. 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C는 심각한 증상과 합병증 리스크가 낮고 또 유행성 정도도 바이러스A 나B 에 비해 미미하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8%ED%94%8C%EB%A3%A8%EC%97%94%EC%9E%90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에는 HnNn형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는다.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 종류에 따라 아형의 이름이 결정되는데, H는 Hemagglutinin, N은 Neuramidase이다. Hemagglutinin은 숙주에 침입한 바이러스가 세포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당단백질이고, Neuramidase는 세포 내에 있는 바이러스가 세포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당단백질이다. 이 당단백질 종류에 따라 현재 H관련 단백질 15종과 N관련 단백질 9종이 발견됐으며, 조합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는 바이러스의 아형은 1000개가 넘는다.

Human subtype : H1N1, H3N2, H1N2, and H2N2
Avian subtypes : H1 to H15 and N1 to N9

그 중 위험성에 따라 2종류가 있는데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이 있다. 고병원성은 바이러스가 강력해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highlypathogenic avian influenza A, H5N1)로 2003년 말부터 2008년 2월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640건 이상 보고되어 있다. 이 중 많은 경우는 조류독감의 원인이 된 조류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에서 발생하였으며, 사람 사이의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체에 감염된 경우 높은 사망률을 보여, 향후 조류독감이 사람의 전염병으로 바뀔 가능성에 대해 세계 각국의 의학계가 주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에서 H7N9가 유행하여 400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서는 2014년 H5N8이 조류에서 문제가 되었고 2016년에는 H5N6이 확인되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중국에서 2014년부터 2016년 11월 23일까지 16명이 H5N6에 감염되었고 그 중 10명이 사망하였다.

Bird -> Human : H5N1, H9N2, H7N7, H7N2, H7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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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이 걸린다면 증상은?


https://www.popsci.com/sites/popsci.com/files/images/2016/09/4195919691_c296b3de9b_o.jpg
일반적인 독감증상과 비슷할 것이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도 독감바이러스의 아형이기 때문이다. 기침과 가래, 목부음 등의 호흡기 증상이 생기고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몸살증상이 생긴다.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나 두통 및 의식 저하와 같은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감염 예방법은?


http://www.dicyt.com/viewItem.php?itemId=16614
독감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므로 개인방어구착용이 필수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않으며 손을 자주씻고,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코, 입을 절대 만지지 않는다. 또한 유행 지역으로의 출입을 피하고 조류독감 유행 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집에서 기르는 조류)와의 접촉을 피한다. 방역에 투입되는 인력과 같이 직접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가장 최신의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오셀타미비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도록 한다.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그 효과도 불분명하다.
참고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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