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편평태선(Oral lichen planus)
구강 내의 점막에 하얗게 병소가 난다면 편평태선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아레 사진과 같은 무늬(레이스 무늬 또는 망상 무늬)를 보인다면 편평태선일 확률이 높습니다. 구강내과에 있다보면 심심치 않게 편평태선환자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연조직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 내 점막과 피부 모두 병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점막의 병소 특징은 눈으로 봤을 때, 하얗게 망상으로 무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Wickham striae라고 합니다. 아래 첫번 째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 내 점막에 하얀 색 망상 병소가 있고, 피부에도 아래 두번 째 사진과 같은 병소가 났다면 편평태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방법은 보통 과활성화된 면역을 조금 가라앉혀주는 대증요법을 사용합니다.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제(소론도)를 보통 사용합니다. 병변이 광범위하고 전신적인 경우에는 자외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치료로는 isotretinoin, acitretin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제제는 자외선 치료와 병합해서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등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선택에 주의를 요구합니다. 병원에 내원할 때 마다 임상사진을 찍어서 사용하는 약물과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 지 확인합니다.
참고 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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