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일 목요일

입안에 뭐가 났어요 2. 편평태선(Oral lichen planus)


입안에 뭐가 났어요

입안에 뭐가 났어요 시리즈


2. 편평태선(Oral lichen planus)



구강 내의 점막에 하얗게 병소가 난다면 편평태선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아레 사진과 같은 무늬(레이스 무늬 또는 망상 무늬)를 보인다면 편평태선일 확률이 높습니다. 구강내과에 있다보면 심심치 않게 편평태선환자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연조직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 내 점막과 피부 모두 병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점막의 병소 특징은 눈으로 봤을 때, 하얗게 망상으로 무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Wickham striae라고 합니다. 아래 첫번 째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 내 점막에 하얀 색 망상 병소가 있고, 피부에도 아래 두번 째 사진과 같은 병소가 났다면 편평태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방법은 보통 과활성화된 면역을 조금 가라앉혀주는 대증요법을 사용합니다.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제(소론도)를 보통 사용합니다. 병변이 광범위하고 전신적인 경우에는 자외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치료로는 isotretinoin, acitretin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제제는 자외선 치료와 병합해서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등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선택에 주의를 요구합니다. 병원에 내원할 때 마다 임상사진을 찍어서 사용하는 약물과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 지 확인합니다.






참고 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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