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7일 토요일

신경치료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

신경치료를 했는데 아직 아프신가요? 신경치료의 성공율은 일반적으로 90~95%로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하나 씩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간단한 배경지식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신경치료는 치의학 용어로 근관치료라고 하며, 치아의 신경이 있는 치아 뿌리 속 관, 즉 근관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아 별로 뿌리의 개수가 다른데, 1개~3개가 일반적입니다. 뿌리에는 하나의 큰 근관이 있고 그 외에 부수적으로 여러 작은 부근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치료는 큰 근관과 부근관안의 혈관과 신경을 포함한 감연된 조직들을 제거한 후 깨끗한 약제를 넣어 놓아 더 이상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입니다.

1. 불충분한 신경치료


 위 사진을 보시면 화살표 표시된 부위 근관치료가 부족하게 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근관속 하얗게 분명하게 나온 것이 약제를 넣은 것인데, 화살표가 가리키는 뿌리는 뿌리 끝까지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뿌리 끝 염증조직이 남아있어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죠.

2. 과도한 신경치료


동그라미 친 곳을 보면 흰 약제가 근관을 뚫고 나와 뼈속에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과도한 근관충전 역시 약제가 염증 및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악 구치부 같은경우 이러한 약제가 하치조신경을 침범할 경우 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3. 부근관의 존재


약간 징그러운데요. 검은 부분이 근고나입니다. 뿌리별로 1~2개의 큰 근관과 거기서 뻗어 나오는 여러 부근관이 보입니다. 이러한 부근관들에 염증 및 감염조직이 남아있을 경우 증상이 생기죠. 문제는 이러한 부근관들은 화학적인 살균 외에는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원래 물리적으로 신경조직을 긁어 내야하는데, 부근관이 너무 작아서 기구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4. 치주 문제

위 치아는 신경치료를 받았는데, 뿌리 주변으로 뼈가 심하게 녹은 것을 보니 잇몸과 뼈에 염증이 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이 치아원인 뿐만 아니라, 치아 주변 조직으로부터 감염이 되기 때문임을 알 수 있죠. 이런 경우는 신경치료와 더불어 주변 잇몸과 치조골에 염증 치료를 같이 해줘야 합니다.

그 외에 치아 파절, 상악동염, 주변치아로부터의 통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신경치료 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복합적인 필요가 필요할 것입니다.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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