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전원, 치대 입학 전 뭘 하면 좋을까?
치대, 치전원 입학을 앞 둔 후배님들께 혹시 도움이 될까 글을 써요. 치의학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요즘이지만, 그래도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대학, 대학원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셨을 것이에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자신과 치열한 싸움을 해오셨을 텐데, 어느덧 합격 통보를 받게 되면…….아, 이제 됐다 하며 입학 전까지 쉬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또는 그 노력하던 가속도 때문에 또 뭘 해야 할 지 입학준비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저는 걱정이 많고, 준비를 좀 해놔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서, 사실 입학 전 인터넷으로 뭘 하면 될 지 찾아봤었습니다. 그래서 골학 공부도 하고 치의학 용어도 공부하곤 했거든요. 또 장기자랑을 해야 한다고 해서 인터넷 보고 춤을 연습해본 적도 있답니다. 하하 ;;;
자, 그럼 입학 전 뭘 해야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지 같이 생각해볼까요.
1. 자신을 가꿔라.
그 동안 수능 공부하랴 미트 공부하랴 많은 걸 포기하셨을 텐데요. 이제 안 그러셔도 되요. 멋있는 의대생, 치대생, 로스쿨생 등 되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겁니다. 이미 머리에 든 지식은 다들 어느 수준 이상입니다. 이제 공부는 그만하고,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고 체력을 갖추며 미용실가서 머리를 하고, 옷도 사 입어서 멋쟁이, 예쁜이가 돼보세요. 입학하면 교수님, 선배들, OB 선배들 등 인사할 자리가 매우 많습니다. 첫 인상이 중요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니 점수좀 따면 친해질 수 있고 좋겠죠. 또한 자신을 가꾸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자신감도 생기실 거예요.
2. 공부는 안 해도 된다.
1학년 때 배우는 과목은 자연과학과 전공 기초과목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생리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 자연과학과 치아형태학, 해부학, 치과재료학 등 기초과목들이죠. 자연과학은 이미 잘 알고 있으니, 나중에 수업만 잘 들으면 되고, 전공기초과목들은 미리 공부해봤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선배에게 받은 족보를 보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1등을 목표로 한다면 공부하고 오는 게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초를 닦고 안 닦고 차이는 언젠가는 나오기 때문이죠.
3. 마통?
치대는 예과 후 본과 때 뚫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치전원 같은 경우는 합격 후 바로 뚫을 수가 있습니다. 3000만 원짜리이고 이자는 사회초년생이면 4~5%대 입니다. 하나은행, 전북은행, 농협 정도 알고 있는데,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통을 뚫어서 입학 전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입학 후 비상금으로 쓸 자금이 넉넉해서 좋았죠. 하지만 자금관리를 잘 못한 저이기에 돈은 금세 -3000을 향해 갔고, 이자도 점점 부담에 되기 시작했죠. 따라서 마통은 돈 관리가 아주 잘 되는 분만 뚫는 것을 권장합니다. 집에서 넉넉히 용돈이 나온다면, 구지 뚫지 마세요. ㅎ
4. 지방으로 가는 경우 차는 옵션
처음에는 소수의 나이 가 좀 있는 남학생만 차를 모는데요,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남녀노소(?)를 떠나 차를 많이 사더군요. 그러니 면허증을 따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차도 한대 구해오면 좋죠. 지방에 있으면 할 게 없고, 대중교통도 불편합니다. 데이트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도서관 다니고, 봉사활동 다니는 등 학교생활에도 차가 있으면 좋습니다. 삻의 질이 향상되죠. 무리해서 살 필요는 없지만 여유가 되면 있으면 메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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