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영화테크 코스닥 상장 들어갈까 말까?

10월 26일에 코스닥에 상장되는 영화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테크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트럭, 버스에 들어가는 전장제품을 만듭니다. 승용차, 버스, 트럭 등 각종 차량용 부품을 생산 및 납품합니다. GM과 르노, 쌍용차의 1차 협력사이고, 현대기아차의 2차 협력업체입니다. 현대 아반떼, 기아 그랜드카니발, 쉐보레 스파크, 캐딜락 CT6 등 차종에 부품을 납품합니다. 그 중 매출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정션박스로 유명합니다. 
올해 정션박스의 회로 기술을 새롭게 선보여 그 무게와 제조비를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GM이 그 기술을 알아봐줘서 1차 협력사가 된 이력이 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는 배터리 재사용 사업 전기차 및 이차전지부품 전장부품이 있습니다. 또한 영화테크의 CEO이자 최대주주인 엄준형 대표(43.6%)는 성균관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패커드 코리아와 대우라노스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여러 성과를 낸 후 독립해서 2000년에 창립한 회사입니다. 능력 있는 CEO 밑에서 매해 증가하는 매출액고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38커뮤니케이션 >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613억 원,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88%, 91.45% 성장했습니다. 대표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인도, 유럽 등을 적극 공략해 2022년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채 율은 2017년 상반기 기준 자산총계대비 30%정도로 양호합니다.
미래가 밝아 보이는 영화테크는 사실 처음 산정한 희망 공모가 밴드가 시장의 눈높이보다 다소 높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영화테크의 PER(주가수익비율)은 통한 상대가치 평가방법으로 밸류에이션이 산정됐는데 최종 PER 배수가 18.01배로 책정됐습니다. 평가액(주당 1만 7773원) 대비 할인율은 12.8%~29.7%를 적용되었고요. 그에 반해 역시 자동차 부품회사인 세원은 최종 PER 배수를 12.2배로 확정한 동시에 할인율을 무려 41.6%~30.4%로 제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지난 16일 기관수요조사에서 61.83대 1의 최종경쟁률 기록했습니다. 신청가격은 상위와 하위 골고루 포진했다고 합니다. 그 후 영화테크는 해외 기관 투자자를 허수로 분류하고 공모가를 밴드의 최하단인 12500원에 확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17~18일 2일간 치러진 청약에서 경쟁률은 1011.76: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최하단에 선정된 가격의 영향으로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자금은 전기차 및 2차전지 부품 양산라인 설치와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공모가가 저렴해도 완성차 업계가 위기인데?"

<출처:연합뉴스>
현재 국내 완성차 기업의 시름은 깊어만 갑니다.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과 북미시장 판매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죠. 완성차 기업이 주 고객인 영화테크에도 타격이 없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다행히 올해 GM이라는 거대기업과 계약의 물꼬를 튼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상장주선인은 신한금융투자입니다. 영화테크도 과연 세원과 상신전자를 이어 첫날 상한가를 찍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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