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로스쿨 지원자들의 어마어마한 스펙

로스쿨 지원스펙
어렸을 적 저의 꿈 역시 여러 개였어요. 그 꿈들은 시간이 흐르며 바뀌었는데, 꼬맹이였을 때 축구밖에 모르던 시절에는 축구선수, 사춘기가 시작되며 HOT를 좋아했을 때는 댄스가수, 중학생이 되고 나서 헌법이 뭔지 알고 난 후에는 검사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뒤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이 치과의사인 것을 알았을 때 저의 꿈은 치과의사였죠. 오늘은 한 때 저의 꿈이었던 검사가 되기 위해 가야하는 로스쿨(law schoo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히 로스쿨에 대해 소개하면, 법조인을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께서 전문직 양성 학교들을 세우셨는데요, 의사는 의학전문대학원 치과의사는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사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그리고 판사, 검사, 변호사인 법조인은 법학전문대학원 마지막으로 약사는 약학대학이 그 것입니다. 전문직을 모아놨지만, 서로 다른 직업이기에 필요한 교육시스템 역시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제도가 생기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각각 조금씩 달라졌는데요. 현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기존 제도인 의대, 치대, 한의대의 제도와 병합 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즉 치과의사가 되려면 고3 졸업하고 수능 봐서 치대를 가도 되고 아니면 일반 대학교에서 학사를 딴 뒤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을 치러서 치전원에 가도 되는 것이죠. 이와는 다르게 법조인과 약사는 기존 제도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사법고시가 법학과가 없어졌기 때문에 검사, 변호사가 되려면 무조건 로스쿨에 가야하고, 약학과가 없어졌기 때문에 약사가 되려면 무조건 일반대학교에서 4학년의 총 과정 중 2학년 까지 수료한 뒤 약학대학의 입학 시험을 치러서 약학대학을 들어가야 합니다. 서두가 좀 길었는데, 이제는 로스쿨의 입학을 위해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알아볼까요.

<입학 준비>

로스쿨은 총 25개 이고 수도권에 14개, 지방 권에 11개가 있고 총 정원은 2000명입니다. 학교 당 정원은 학교의 서열 순입니다. 서울대가 독보적으로 150명이고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가 120명씩 할당받았습니다.
학교 마다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정량스펙과 정성스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량 스펙은 수치로 나오는 것들 소위 '학토릿'이라 하여 학부학점 토익 LEET을 봅니다. 정성적인 것은 자교출신지와 나이가 어린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전문직 면허가 있는지를 봅니다. 여담이지만 부모님이 법조 출신이시거나 다른 고위직에 계신지 등도 영향이 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표는 올해 2017년도에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치룬 모의고사에서 조사한 응시자들의 주요 지망 학교당 스펙을 정리한 것입니다. 지원자 풀이 꽤 엘리트들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로스쿨 지원자 정량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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