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뭐가 났어요 3. 아프타 (Aphtha)
입안에 뭐가 났어요 시리즈
3. 아프타
1. 원인과 증상
혹시 사진과 같이 문어 빨판 같은 궤양이 입에 나신 적 있으신가요? 아님 주변사람에게 난 걸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저희 어머니와 제가 아주 잘 나는데요. 저는 깜박하고 비타민을 못챙겨 먹고, 피로가 쌓이고 그리고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 아프타가 생가더라구요. 한 번 나면 극심한 통증을 내며 10일 정도 지속되가 어느샌가 사라져버리고 그래요. 원인은 정확히 밝혀 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과 환경적 원인이 복합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안생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만 피곤해도 생기는 사람이 있고 또 한 번 생겼어도 관리 잘하면 잘 발생이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극이 없을 때는 통증은 없지만, 물리적 자극이나 김치 같은 것이 닿는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면 엄청 쓰라립니다. 특히 알보칠이라는 약을 바르면 극한 통증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입술에 나거나 볼점막, 혀, 목구멍의 인후두 부분에 잘 납니다. 크기에 따라 소아프타와 대 아프타로 나뉘는데 위 사진 정도는 소아프타이고 그 보다 많이 크면 대아프타라고 합니다. 저는 대아프타가 난 적은 한번도 없어요.
2. 재발성과 치료방법
사람에 따라 재발되는 정도가 다양한데요. 저는 상처만 안나면 아프타가 생기지는 않은데,
잘 때나 밥을 먹을 때 볼을 씹어서 상처가 나거나 교정기에 찔려서 상처가 나면 아프타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상처가 안나게 하는게 중요하고, 평소 비타민 A,B,C군을 잘 챙겨먹고 휴식을 잘 취해야 아프타가 안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 해요. 대증요법이라고 해서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바르는 게 좋은데 대표적인 약이 오라XX 입니다. 알보X이라고 해서 점막 표면을 괴사시키는 약도 있습니다. 이것 저것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약을 쓰시면 되는데 저는 아프타가 생긴 초반에 오라메디를 써주는 게 효과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아프타가 입에만 생기면 괜찮은 데 성기 등 몸에도 생기면 베체트 병이라는 질환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이라 거의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의심이 된다면 급히 내과를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눈 안에 염증이 생겨서 실명까지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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