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일요일

아파트 건설현장(노가다) 알바후기

아파트 건설현장(노가다) 알바후기




3탄 아파트 건설현장 알바후기

요약

안전 규칙 잘 따르고 안전복장 잘 갖춰입고 일 해야함. 보통 아시바, 사뽀도, 폼 같은 무거운걸 들어서 옮기는 일과 현장 정리하는 청소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힘이 조금 있어야 하고 옷은 다 배리고 먼지 많이 마쉰다고 생각하고 가야함. 힘은 벤치 20키로 편하게 들 수 있는 저도면 될 듯.  

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셨어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다니자, 아버지께서 차라리 아빠 따라와서 일을 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17살부터 대학 졸업하고 취업할 때까지 방학에 시간 빌때마다 현장가서 일을 했습니다. 

폼


처음에 어렸을 때는 폼이 진짜 무거웠어요. 600짜리라고 사이즈 제일 큰거는 피해서 작은거만 들 정도로.. 위 사진이 폼입니다. 그 외에 아시바, 사포도, 다루끼 이런 거는 가볍고, 오비끼 가 좀 무겁습니다. 그래서 평소 팔굽혀펴기등 운동을 했는데 할만해지더라구요. 손 아구 힘은 그냥 일을 꾸준히 하면 느는 듯요.

일의 난이도는 음. 힘들고 천천히 하는 수준입니다. 앞서 올린 물류센터나 휴게소는 일은 쉬운데 빠른 작업을 하는 곳이어서 영혼이 이탈하게끔 정신이 없었다면, 건설현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마다 쉬고, 물과 식량도 충분히 공급해주며 무리한 일 안시킵니다.

대신 아저씨들과 일하기 때문에 약간 군기가 있으며, 힘이 좀들고 못에 찔릴 수 있으며 먼지를 많이 마십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시간 지나면 친해지고 적응이 잘 되요. 나중엔 먼지먹으면서도 짱박혀서 잘 잠 ㅎㅎ

일당은 옛날에는 4,5만원 받았는데 요즘엔 8,9만원 받는 듯 하네요.


부디 헬멧은 꼭 쓰고 조끼도 입고, 발이나 어디 못찔리면 바로 보고하세요. 파상풍 주사 안 맞았음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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