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4일 수요일

입안에 뭐가 났어요 3. 아프타 (Aphtha)

입안에 뭐가 났어요 3. 아프타 (Aphtha)




아프타

입안에 뭐가 났어요 시리즈
3. 아프타

1. 원인과 증상



  혹시 사진과 같이 문어 빨판 같은 궤양이 입에 나신 적 있으신가요? 아님 주변사람에게 난 걸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저희 어머니와 제가 아주 잘 나는데요. 저는 깜박하고 비타민을 못챙겨 먹고, 피로가 쌓이고 그리고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 아프타가 생가더라구요. 한 번 나면 극심한 통증을 내며 10일 정도 지속되가 어느샌가 사라져버리고 그래요. 원인은 정확히 밝혀 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과 환경적 원인이 복합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안생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만 피곤해도 생기는 사람이 있고 또 한 번 생겼어도 관리 잘하면 잘 발생이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극이 없을 때는 통증은 없지만, 물리적 자극이나 김치 같은 것이 닿는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면 엄청 쓰라립니다. 특히 알보칠이라는 약을 바르면 극한 통증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입술에 나거나 볼점막, 혀, 목구멍의 인후두 부분에 잘 납니다. 크기에 따라 소아프타와 대 아프타로 나뉘는데 위 사진 정도는 소아프타이고 그 보다 많이 크면 대아프타라고 합니다. 저는 대아프타가 난 적은 한번도 없어요. 

2. 재발성과 치료방법

사람에 따라 재발되는 정도가 다양한데요. 저는 상처만 안나면 아프타가 생기지는 않은데, 
잘 때나 밥을 먹을 때 볼을 씹어서 상처가 나거나 교정기에 찔려서 상처가 나면 아프타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상처가 안나게 하는게 중요하고, 평소 비타민 A,B,C군을 잘 챙겨먹고 휴식을 잘 취해야 아프타가 안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 해요. 대증요법이라고 해서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바르는 게 좋은데 대표적인 약이 오라XX 입니다. 알보X이라고 해서 점막 표면을 괴사시키는 약도 있습니다. 이것 저것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약을 쓰시면 되는데 저는 아프타가 생긴 초반에 오라메디를 써주는 게 효과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아프타가 입에만 생기면 괜찮은 데 성기 등 몸에도 생기면 베체트 병이라는 질환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이라 거의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의심이 된다면 급히 내과를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눈 안에 염증이 생겨서 실명까지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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