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2일 일요일

무서운 개가 달려들 때 대처법

사나운 개
누구나 한번쯤은 길을 가가다 무서운 개를 만나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아직 개에게 물린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때 길을 걷다 만난 개들이 미친 듯이 짖거나 물려고 쫓아온 적은 많은데요. 그래서 작고 귀여운 강아지는 좋지만 조금이라도 큰 개는 성인이 된 지금도 무섭습니다. 길을 가다 개가 있으면 온 신경이 개에게 쓰여요. 혹시 나에게 짖지는 않을 지, 물지는 않을 지요. 
요즘 들어 뉴스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기사가 개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 사고를 다루는 기사인데요. 가수이자 연기자인 최시원씨의 개가 한 유명한 한식당인 한일관의 사장을 물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길을 가다 무서운 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서로 안 다치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까요?


[개에게 무괌심을 표현하기]
무관심

사람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개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무관심을 드러내는 방법입니다. 소리 지르거나 노려보거나 등을 보이고 도망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움직이는 것은 모두 사냥의 대상이고, 자신을 노려보거나 소리 지르는 것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를 도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자리에서 서서 움직이지 않고 눈을 피합니다. 개가 관심을 끄고 그냥 가주면 좋지만 개가 계속 짖으면서 무섭게 다가온다면 어떻게 할까요?


[개가 짖거나 쫓아올 때 절대로 뛰면 안 됩니다]
개가 쫓아올 때

사람이 달리기 시작하면 개에게는 야생적인 추적본능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쫓아옵니다. 사람의 달리기 속도는 시속 35km이고 개는 제일 빠른 견종이 그레이하운드인데 시속 72.4km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아무리 느린 개라도 두발로 뛰는 사람보다는 빠를 것입니다. 도망간 사람을 따라잡은 개는 흥분해서 공격성이 강해져 팔을 물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식물로 회유하기]
개 먹을 것

개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일 수도 있습니다. 개가 많이 공격적이지 않는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음식물을 조심히 던져줘서 개의 관심을 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 개들은 먹이를 주는 사람을 ‘적’이 아닌 ‘주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요청]

개가 아무리 크고 사나워도 질 것 같은 상대에게는 다짜고짜 덤비지 않을 것입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여럿이 모여서 조용히 개가 있는 곳을 벗어납니다. 등을 보이며 도망가지는 말고, 개를 주시하며 천천히 옆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절대로 개를 자극하면 안 됩니다. 만약 개가 너무 흥분해서 개를 쫓아야 할 경우에는 여럿이 모여서 땅을 발로 구르거나 소리를 질러서 기선제압을 해야 합니다. 나무막대기나 가방, 외투 등이 있으면 머리위로 들어서 몸의 크기를 커보이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나무에 올라가라]

개는 고양이와 다르게 나무를 잘 못 탑니다. 주변에 나무가 있다면 나무에 올라가서 일단 봉변을 피한 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가 짖다가 지쳐서 갈 수도 있고, 개 주인이 개를 데려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무위에 올라간 뒤에도 개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위로도 개가 공격을 하려한다면 주변의 나뭇가지를 꺾어 반격을 시작합니다.


[피할 곳은 없는데 개가 달려든다면?]
개가 물 때

개와 거리가 어느 정도 있다면 무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주변에 돌멩이와 같이 던질 것이 있다면 손에 쥐고 돌을 던지는 시늉을 해서 위협을 합니다. 겁이 많은 개는 이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달려온다면 막대기 같은 무기와 입었던 외투나 가방 등 개의 시선을 뺏을 물건을 준비합니다. 외투나 가방을 들고 흔들면 개는 사람이 아닌 외투나 가방을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이정도 상황까지 왔으면 정당방위로 개를 공격을 해야 합니다. 개가 옷이나 가방을 무는 동안 준비한 무기로 개를 힘껏 내리칩니다.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쉽게 걸려들 것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개가 물기 전 먼저 공격을 하면 안 됩니다. 보통 발로 차려고 하는데, 개가 맞으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헛스윙이 된다면 빈틈이 생겨 개가 다리를 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발놀림이 빠를 지 개가 빠를 지 생각해보십시오. 또한 먼저 공격을 당한 개는 목숨을 걸고 달려들 수 도 있습니다.


[개의 공격으로 넘어졌을 경우는?]
개가 공격할 때

개도 사냥본능이 있어서 넘어진 상대의 목을 물려고 합니다. 반항하면 자신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을 물어서 제압하려는 것이죠. 목에는 경동맥이라는 큰 혈관이 흐르기 때문에 혈관이 터지게 되면 현장에서 사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목을 보호해야 합니다. 따라서 두 손을 깍지 껴서 목을 감싼 후 몸을 구부려 엎드려서 배까지 보호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개에게 물린 후 처치]

개에게 물리거나 상처가 났다면 상처의 크기와 깊이에 상관없이 무조건 내과에 가셔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보통 물린 상처는 지저분하기 때문에 흉터가 잘 생기며 개의 이빨에 있던 세균이 몸속에 들어가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길을 가다 무서운 개를 만났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개에 대처하는 법을 다룬 동영상입니다. 참고하세요

댓글 4개:

  1. 개가 달려들면 더이상 애완견, 반려견이 아니므로 가차없이 쳐죽여서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거나 보신탕집에 갖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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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 한데;;;;
      물론 분명 개가 잘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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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외과가 아닌 내과에서 치료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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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과가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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