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9일 일요일

뼈가 뿌러지면 어떻게 다시 붙을까요? , Healing of Bone, 골절의 치유

Healing of Bone

골절의 치유 


  보통 한번 씩 뼈 뿌러지신적 있으시져? 저는 다행인지 아직까지 뼈가 뿌러진적이 한번도 없고 뼈가 뿌러진 상황을 본적도 없어서 그 고통을 모르는데요. 상상해보면...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ㅜㅜ 앞으로도 뼈가 뿌러질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ㅎ

 이번에는 뼈가 뿌러지면 그 뼈가 어떻게 다시 붙는 지 공부해보겠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 이미지와 같습니다.

골 치유


첫번째 사진 : 일단 골절이 일어나면 뿌러진 곳 주위에 괴사가 발생하고, 골막과 근육들이 찢어지는 손상을 받게 되요. 그러면서 주위의 혈관이 파괴되어 혈종(hematoma)이 생기게 됩니다. 골절이 일어난 곳에서 부터 수 mm정도의 골은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여 골세포들은 죽습니다. 따라서 골절부위는 상대적으로 저산소상태가 되고, pH는 산성이 되고 염증반응에 의해 혈관확장과 혈장삼출로 골절부 주위조직에는 부종이 나타나게 되죠. 또한 괴사조직 주위에는 급성 염증성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는데, 특히 macrophage와 mast cell이 나타나고 cytokine을 분비해서 피브리노겐 등 세포들을 부르게 됩니다. 이 시기를 염증기라고 합니다. 혈종은 사고 후 6~8시간 내로 혈액 응고가 일어나고, 이어서 혈종 내 혈액의 조직화가 일어나며 조직화된 혈종 내에는 피브리노겐이 침투해 피브린(fibrin)의 망상구조가 형성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혈관의 분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혈과의 분화가 중요한 이유는 골절의 치유가 일어나기위해 충분한 혈액공급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골절 후 1~5일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두번째 사진 :  골절부위는 주위 건강한 조직으로부터 섬유모세포의 증식과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이 혈종내로 자라 들어오며 , 여기에서 organization이 되어 굳어져 갑니다. 혈종은 보통 10일 내 육아조직으로 대치되며 이 육아조직은 탐식작용을 통하여 괴사조직을 제거합니다. 이 작용이 끝나면 섬유모세포가 많은 collagen fiber를 형성해서 섬유성 가골이라는 어느정도 단단한 조직으로 발달되죠.  이 시기 이후 임상적으로 자발적 통증과 부종이 없어지기 시작하며, 결체조직, 연골조직 및 골조직이 증식하기 시작하여 주로 결체-연골조직을 골편들이 연결되는 시기가 오는데, 이를 soft callus라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 : 그 후 soft callus hard callus가 되어 임상적으로 골절부위가 육안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내외 callus들이 점차 섬유골 또는 미성숙골로 변하면서 골절 부위들이 골질에 의해 연결되기 시작하여 연결을 완성하게 되는 거죠. 골형성은 만약 내고정물(internal fixation)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연골 내 골화에 의거하고, 만약 골절편이 압박금속판에 의해서 잘 고정된 상태라면 막내골화 현상에 의해서 골을 형성하게 됩니다. 

네번째 사진 : 이제 골절부위의 뼈대가 만들어 졌으니, 조화롭게 유합이 되면 될 것입니다. 골수 강의 재생을 포함하여 모든 골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까지는 대략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치게 되죠. 이 동안 미성숙골은 성숙골 또는 층판골로 전환되며, 과도하게 생성된 가골은 파골세포에 의해서 서서히 흡수됩니다. 따라서, 골의 외부에 생겼던 볼록한 외형은 점차 흡수되고, 국소 산소분압은 정상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이제 뼈가 어떻게 붙는 지 아시겠지요? 좀 복잡한 것 같지만 정리해보면, 뼈 뿌러진 자리에 핏덩이가 차고 그 핏덩이 안에서 육아조직이라는 염증조직이 발생한 후 여러 repair cell들이 와서 처음에는 soft callus 그 후 hard callus를 만들게 된다. 그후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면서 뼈가 붙는다! 는 내용입니다.

이상 골절의 치유에 대해 얕은 지식을 알아보았습니다. 고칠 점이나 수정사항 있으면 답글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_구글
참고문헌: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 대한악안면 성형재건외과학회, 군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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